서울에는 많은 뉴타운들이 있습니다. 뉴타운들은 계획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고, 거주하기에도 편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의 여러 뉴타운 중 ‘청량리역, 전농답십리 뉴타운’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청량리역 인근, 전농답십리 뉴타운에는 어떠한 아파트들이 있고, 어떤 특징과 호재가 있는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량리역, 전농답십리 뉴타운의 특징
전농답십리 뉴타운은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과 답십리동 일대를 재개발하여 조성한 뉴타운입니다. 지금도 재개발 추진 중인 곳들(전농 8구역 등)이 있고, 계속해서 변화해가고 있는 동네입니다. GTX B와 C노선이 들어올 예정인 청량리역과 5호선 답십리역, 2호선 신답역을 접하고 있고, 주거 환경도 점점 개선되고 있어 주목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전농답십리 뉴타운의 특징을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시청, 광화문을 중심으로 한 CBD, 강남 인근의 GBD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현재는 특히 광화문 일대의 CBD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지하철 1호선과 5호선을 이용하면 20분 내에 CBD 접근이 가능합니다. 강남 인근으로는 수인분당선이 운행되고 있는데, 청량리까지 오는 수인분당선 열차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GTX C 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빠른 시간에 도착할 수 있어 GBD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입니다.
둘째, ‘청지개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옛날에 청량리라고 하면 588과 같은 집장촌을 먼저 떠올릴 정도로 살기 좋은 동네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의 재개발이 이루어져 현재 청량리 588 자리에는 롯데캐슬 SKY-L65가 들어섰습니다. 이 외에도 대단지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주거환경이 깔끔해졌고, 살기 좋은 동네로 바뀌었습니다.
셋째, 백세권, 공세권 뉴타운입니다. 청량리역에 가면 롯데백화점이 있고, 청량리 롯데몰도 조만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아래쪽으로 청계천이 흐르고 있고, 동북쪽으로는 배봉산이 있어 산책이나 가벼운 등산을 다니기에도 좋은 위치입니다.
이렇듯 전농답십리 뉴타운은 나날이 좋아지고 있고, 미래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있을지가 기대되는 뉴타운입니다. 초등학교, 중학교가 뉴타운 내 위치하고 있어 아이 키우기에 좋은 동네이지만, 학원가는 다소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학원가가 좀 더 조성되고, 고등학교도 들어선다면 훨씬 좋은 정주여건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청량리역, 전농답십리 뉴타운 아파트
이번에는 전농답십리 뉴타운에 있는 아파트들을 차근차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농답십리에는 롯데캐슬 SKY-L65,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래미안 크레시티, 래미안 위브, 래미안 미드카운티, 청계 한신휴플러스, 힐스테이트 청계 등이 있습니다.
[1] 청량리 롯데캐슬 SKY-L65
2023년 입주한 1425세대 주상복합 아파트로, 청량리역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상 65층, 지하 7층 규모의 아파트로 청량리역 랜드마크 역할을 차지하게 되었고, 추후 롯데몰까지 들어서면 그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SKY-L65와 청량리역이 지하출구로 연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청량리역의 편리한 교통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단지라서, 청량리역을 이용하여 출퇴근 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적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량리, 전농답십리 뉴타운 대장으로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SKY-L65에 사는 아이들이 배정받는 학교는 서울전농초등학교입니다. 아이들이 L65에서 전농초등학교까지 걸어가기에는 가깝지 않은 거리입니다. 이 점이 유일한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청량리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L65와 마찬가지로 2023년 입주한 1152세대 주상복합 아파트로, L65 다음으로 청량리역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지상 59층에 이르는 고층 아파트로서, L65와 함께 청량리역 일대에 멋진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청량리역과 가깝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배정 초등학교인 신답초등학교와 거리가 가깝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세는 L65와 래미안 크레시티 사이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3]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2018년 입주한 584세대 아파트로, 청량리 주상복합을 제외하면 청량리역과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아파트입니다. 청량리역까지 성인이 걸어가면 도보 6분 정도 소요됩니다.
교통이 우수하고 생활하기에도 편리하며, 아파트 놀이터나 시설도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배정초등학교는 L65와 마찬가지로 서울전농초등학교입니다.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는 청량리 주복 다음으로 높은 실거래가를 보여주고 있고, 래미안 크레시티와는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4] 래미안 크레시티
2013년 입주한 2397세대 대단지 아파트로, 전농답십리 뉴타운을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대표 아파트입니다. 청량리역까지의 거리가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려 청량리역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래미안답게 아파트 조경이 우수하고, 시설물들도 우수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길만 건너면 배정학교인 전농초등학교에 다다를 수 있고, 동대문중학교를 품고 있는 단지입니다. 그리고 단지 내에 삼성유치원이 자리하고 있어 아이들 키우기에 참 좋습니다. 래미안 크레시티는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와 비슷한 시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 래미안 위브
2014년 입주한 2652세대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청량리역보다는 답십리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답십리역을 지나는 5호선 지하철은 종로, 시청, 광화문 일대로 이동하기에 매우 유용한 노선입니다.
아파트 관리상태도 매우 우수하고, 생활편의시설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배정학교는 4단지 바로 옆에 있는 서울답십리초등학교이고, 역시 아이들을 키우기에 참 좋은 단지입니다. 가격은 래미안 크레시티보다 조금 낮은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 래미안 미드카운티
2019년 입주한 1009세대 아파트로, 이 지역 내에서 가장 선호되는 초등학교인 서울전농초등학교를 품고 있는 단지입니다. 청량리역까지 도보 15분, 답십리역까지 도보 14분 정도로 청량리역과 답십리역의 중간 정도에 위치하고 있고, 신축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단지 바로 앞에 단설유치원과 공동육아방, 카운티에비뉴 상가가 위치하고 있어 생활하기에도 편리하고, 유초등 아이를 키우기에 매우 좋은 단지입니다. 시세는 래미안 위브와 비슷한 정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7] 청계 한신휴플러스
2010년 입주한 725세대 아파트로, 청계천이 바로 앞에 있어 뷰가 예쁜 단지입니다. 2호선 신답역, 청량리역, 5호선 답십리역 접근성도 뛰어나 교통도 매우 편리합니다. 2호선 신답역까지는 도보 5분, 청량리역까지는 도보 12분, 답십리역까지는 도보 13분 정도가 걸립니다.
바로 앞에 청계천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고, 일부 동들은 청계천이 보여 뷰가 참 예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정학교인 신답초등학교도 도보로 접근하기에 가깝고, 신답초 옆에는 숭인중학교도 위치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아래에서 소개드릴 힐스테이트 청계보다 조금 낮게 형성되고 있습니다.
[8] 힐스테이트 청계
2018년 입주한 764세대 아파트로, 청계 한신휴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청계천 뷰가 예쁜 아파트입니다. 신답역까지 도보 3분, 답십리역 도보 10분, 청량리역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해있어 교통도 편리한 단지입니다.
배정학교는 청계한신과 마찬가지로 신답초등학교이고, 청계천과 가까워 산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참 좋은 단지입니다. 청계한신과 청계힐스테이트 사이에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위치하고 있어 아이 키우기에도 참 좋습니다. 가격은 래미안 위브, 래미안 미드카운티와 비슷한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마치며
지금까지 청량리, 전농답십리뉴타운 일대에 위치한 아파트들을 하나씩 살펴보았습니다. 청량리 지역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각 단지별 특징에 대해 살펴보시고, 우리 가정 상황과 선호에 맞는 단지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대부분 대단지 아파트이다보니 동, 층, 뷰에 따라 가격이 크게는 5천만원~1억 정도 차이나기도 합니다. 매물을 살펴보실 때에는 이 점에 유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몇 년 전에 래미안 크레시티에 살았었는데, 아이 키우기에 참 좋은 단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잘 되어 있고, 동대문도서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 공동육아방도 많아서 참 좋았습니다. 저희 아이가 2살일 때 래미안 미드카운티 앞에 있는 공동육아방과 청계힐스테이트 앞에 있는 공동육아방을 거의 매일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외롭지 않게 육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청량리역 인근의 개발호재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전세를 주고 보유 중인 아파트입니다. GTX 역사가 들어선 미래의 청량리역 모습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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